계속 들여다보다 보니 괜히 자꾸 바꾸고 싶은 부분이 생겨서 일단 주문을 넣었다.
작은 파츠는 프린팅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상하판에 작은 포인트 파츠를 추가했다.


하부 오른쪽 부분이 너무 휑해서 추가파츠를 이용해 빨간색 포인트를 하나 추가했고,

이랬던 상판 포인트도


이렇게 추가 파츠를 이용하는걸로 바꿨다.

기존 포인트는 버리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전면부로 옮겨서 남겨놨다.



하부 포인트인 8CM 사이즈 미니 CD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고, 배지 포인트는 예전에 스테인리스 판 가공을 맡겼던 타오바오 업체에 의뢰를 했다.
그림판을 이용해서 가로로 헤어라인이 들어가게끔 부탁을 했다.


스테인리스 가공은 2장+해외배송비 55위안, 미니 CD는 배송비까지 3천 원이 들었다.
나머지 파츠들은 JLCPCB에서 주문을 했다.
F60 3D프린팅 자작 키보드 #3 완성, 상판 재활용계획
딱 기대한 수준의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표면 마감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실사용하는 거리에서는 티가 잘 나지 않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JLCPCB에서 모델파일을 리뷰해 줄 때 말한 대로 약간
kbddiary.tistory.com
작년 말에 투명레진 F60을 만들 때 이용하고 거의 1년 만에 다시 이용하는 건데, 보니까 주문 과정에서 좋은 기능이 하나 생겼다.

너무 얇으면 프린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전에는 검토단계까지 가서 직원이 하나하나 알려줬다면, 지금은 문제 될만한 부분이 있을 경우 위 사진처럼 왼쪽 부분에 노란 글씨로 Printing risk라고 나온다.
클릭하면 이렇게 창이 뜨는데,


View DFM Issues를 클릭하면 모델 뷰어가 나온다. 모델 뷰어 상단 Analysis Results를 눌러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해당 부분을 수정을 하거나, 그대로 주문을 해도 괜찮을 것 같으면 Yes, I will take the risks. 를 체크하고 진행하면 된다.
이게 나처럼 텍스트 음각을 많이 넣는 경우 정말 편하다.
텍스트 음각의 경우 글씨가 웬만큼 크지 않고서야 두께 경고가 거의 무조건 떠서 리스크를 무시해야 된다. (경고가 떠도 대부분 음각이 잘 새겨졌었다.)
이전에는 직원이 매번 파일을 확인하고 텍스트 부분 리스크에 대해 주문자에게 물어보고 체크해야 해서 번거로웠을 텐데, 이제는 이런 과정 없이 텍스트 음각 때문에 뜨는 벽두께 경고는 주문자 선에서 알아서 리스크 감수 버튼을 누르면 끝나게 되었다.
물론 저걸 체크해도 직원이 검토를 하긴 한다.

결제 전 검토를 대기 중이다.
상판이랑 하판은 LEDO6060이랑 9600 Resin 중에 고민을 했는데, 직원에게 문의를 해보니 치수 안정성은 거~의 똑같은 정도라고 해서 약간 더 저렴하고 강도가 좋다고 설명되어 있는 9600 레진을 골랐다.
새로 추가한 포인트 파츠 2개는 크기가 작아서 어떤 레진을 사용하든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서, 이번에 새로 생겼다는 JLC Black Resin으로 주문했다.
마지막 투명파츠는 당연히 8001 Resin, Oilsparying 마감으로 주문했다.
아 그리고 스프레이 도색 서비스도 생긴 거 같은데, 나보다야 당연히 도색을 잘하겠지만, 두께가 어떨지 확신이 안 가서 직접 하려고 도색 서비스는 선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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