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60 3D프린팅 자작 키보드 #3 완성, 상판 재활용계획

 
 
딱 기대한 수준의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표면 마감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실사용하는 거리에서는 티가 잘 나지 않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JLCPCB에서 모델파일을 리뷰해 줄 때 말한 대로 약간 수축이 존재했습니다.
전체적인 치수에 오차가 생길 정도의 수축은 아니고, 보강판 구멍들마다 약간의 수축이 존재했습니다.
정확하게 치수를 재본 것은 아니지만, 구멍마다 크기가 약간씩 다른지 어느 부분은 헐렁하고 어느 부분은 손에 자국이 생길 정도로 세게 눌러야 겨우 체결이 되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빌드하는 과정도 사진 찍어놓았으면 좋았겠지만.. 빨리 빌드해버리고 싶은 마음에 깜빡하고 못 찍었습니다..ㅎ

 
 

전체적인 치수에 큰 오차가 없어서 pcbway에 cnc가공을 맡겼던(망한) 파츠들도 문제없이 잘 결합되었습니다.
 
 

 
 
 
 
(pcbway CNC 가공) 망한 자작키보드 파츠 중에서 무게추들은 이번 투명레진 키보드에 사용했고, 이제 상하판이 남았습니다.
하판은 녹도 심하고, 애초에 조립자체가 안 되는 원인이 하판때문이었어서 (가공 공차 오류) 버려야 될 것 같고,
 

 
상판도 위 사진처럼 가공이 누락되는 문제가 있었긴 했지만, 녹이 슨다던지 하는 문제는 없기 때문에 하부 쪽을 도터보드를 사용하게끔 설계하면 재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ssette tape

그래서 예전에 대충 만들었던 카세트테이프 느낌 모델을 다시 다듬어서 하판 쪽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번에 만든 플로피랑 비슷한 느낌으로, 매트릭스 팔콘맛..?
 

 

눈 쓸고 와서 외적인 부분만 후딱 만들어 봤는데, 아마 당분간 계속 수정하면서 다듬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