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SLA) 돌치 자작 매크로패드 #2 조립

3D프린팅(SLA) 돌치 자작 매크로패드 #1 설계

↑↑↑모델링파일 링크

 

JLCPCB에 출력을 맡긴 돌치 매크로패드가 도착했습니다.

 

일단 박스를 열고, 블랙레진 출력물 실물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후가공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이전에 해피해킹배열 키보드를 만들었을 때 LEDO6060 레진을 사용했었는데, 6060레진보다 훨씬 표면마감이 좋습니다.

물론 동일모델링을 출력한게 아니라 정확한 비교는 안되겠지만요.

 

아래 사진이 별다른 후가공을 하지 않은 상태의 블랙레진입니다.

보시면 보강판 뒤로 보이는 내부를 제외하고는 결이 거의 안보입니다.

만

상판 왼쪽면은 가공결이 좀 심하게 보이네요..

이 부분을 제외하면 제 기대보다 훨씬 좋습니다.

굳이 후가공을 하지 않고 이대로 조립해도 될만한 좋은 퀄리티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왼쪽면만 살짝 사포질 하고 흑색착색제로 도색을 할 생각입니다.

 

도색을 하기 전에 상하판 체결을 위해 뚫어놓은 구멍에 준비한 자석을 넣고 고정시켜 줍니다. (3Ø x 3mm)

레진 출력물은 수축이 있기 때문에 같은 크기로 뚫었지만 몇몇 구멍은 자석이 잘 고정되는 반면, 몇 군데는 뒤집기만 해도 자석이 빠져버리기 때문에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모든 자석을 확실히 고정시켜 줍니다.

 

그다음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도색을 해줍니다. 

너무 과하게 뿌린 것 같지만 마르면,

이렇게 깔끔해집니다.

그다음 도료가 충분히 마르길 기다립니다.

 

 

 

 

충분히 건조가 된 출력물에 스위치를 꽂아보았습니다.

너무 오래전에 사놨던 스위치라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보강판을 1.5mm로 하기에는 출력물이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두께를 3mm로 늘리고 스위치 걸쇠가 위치하는 부분만 홈을 파두었는데, 설계할 때 의도했던 대로 잘 출력되었습니다.

스위치 걸쇠가 저 부분에 딱 걸려서 제대로 체결되네요.

하판에는 눈물범폰을 붙여줍니다.

 

 

이제 매크로패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드를 넣고, 행과 열에 맞춰 스위치를 와이어링 해주어야 합니다.

 

제가 사용한 보드는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rp2040 zero를 사용했습니다.

 

 

 

먼저 스위치 갯수에 맞게 다이오드를 준비합니다.

주황색 쪽 다리를 한번 돌려서 구멍을 만들어줍니다. 구멍을 만들고 남은 부분은 잘라내 줍니다.

 다이오드의 검은색 쪽 다리를 통일된 한 방향으로 꺾어주고, 스위치의 왼쪽 다리에 위 사진과 같이 다이오드를 끼워 줍니다. 스위치와 다이오드, 그리고 다이오드의 다리들끼리 연결되도록 같은 행 스위치들을 모두 납땜 해줍니다.

 

 

다음으로 같은 열에 위치한 스위치들의 오른쪽 핀끼리 와이어링해줍니다.

부족하고 더러운 땜실력은 무시해주세요.

RP2040 ZERO를 정확한 위치에 놓고, 한 행, 한 열당 한개의 핀에 와이어링해줍니다.

2행 5열짜리 10키 매크로패드니까 총 7개의 핀이 사용됩니다.

5V GND 3V3을 제외한 나머지 핀에 와이어링해주시면 됩니다.

9번부터 13번핀 보다는 양 옆의 핀을 사용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보드가 나사같은걸로 고정되는 게 아니다 보니 와이어링을 해가시면서 수시로 닫아보면서 위치가 틀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해주셔야합니다..

 

 

이렇게 와이어링이 전부 끝났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RP2040 zero에 KMK 펌웨어를 올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3D프린팅(SLA) 돌치 자작 매크로패드 #3 RP2040 zero에 KMK 펌웨어 올리기

 

 

자작 키보드 QMK 펌웨어 (RP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