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지난 자작을 망치고 키보드 자작 취미를 좀 손 놓고 있었습니다. 근데 JLCPCB에서 준 cnc 할인쿠폰이 이번달까지인게 생각나서 다시 하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친구한테 토푸 리덕스를 선물해 주고, jlcpcb에서는 지난번 업체선정 미스로 처참히 망해버린 hhkb 플로피를 다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당장 다시 키보드에 50만원 이상 소비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라서 그냥 친구한테 줄 우팅 60he 용 하우징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원파츠라 비교적 저렴하게 만들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구요..
2. 본론
이번 키보드는 60he의 기존 기보강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결합방식도 기존과 동일한 트레이 마운트 방식으로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키보드를 뜯어서 기판 치수를 재가며 만들어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우팅에서 공유해 놓은 3D모델이 있어서 쉽게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위 링크로 들어가서 stp파일을 받아줍니다.
해당파일을 설계프로그램에서 열어줍니다.
볼트하나까지 전부 조립되어 있는 모델링이 열립니다.
일단 스트랩은 필요하지 않으니 없애줍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우팅 60he는 트레이마운트입니다.
8쌍의 볼트와 스페이서가 기판과 보강판을 서로 고정시키고, 위 사진에 표시된 5개의 볼트가 기판과 하우징을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하우징을 설계할 때 필요한 건 일단 요 5개의 볼트위치와 테두리입니다.
잠시 기보강을 숨김처리 해주고, 상판 윗면에 새 스케치를 열어 형상투영 기능을 이용해 볼트위치와 하우징 안쪽 테두리 위치를 잡아줍니다.
베젤을 원하는 두께로 그리고 전체를 드래그해서 복사하고, 새 부품파일로 가져와서 베젤 부분만 18mm만큼 돌출시켜 줍니다.
그다음 전체 부분을 잡고 반대방향으로 충분히 돌출시켜 줍니다.
다음으로 하우징 옆면에 스케치를 열어 자경을 그려줍니다.
저는 geonworks의 frog 시리즈처럼, 얇은 쪽만 이런 식으로 처리해서 너무 심하게 얇지 않게끔 해줬습니다.
그다음, 기보강 체결을 위한 볼트위치를 3.4 만큼 돌출시켜 줍니다.
나사산이 있는 구멍을 뚫어줍니다.
m2입니다.
USB포트 위치를 잡아주기 위해
을 사용해서 새로 만든 하우징과 기보강의 위치를 알맞게 잡아줍니다.
USB단자 위치에 맞춰서 구멍을 뚫어줍니다.
이후에 디테일과 디자인 포인트를 잡아주고 범폰위치를 잡으면 완성입니다.
렌더링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팅 60HE 커스텀 케이스 정리 (7) | 2023.07.10 |
---|---|
자작 풀와이어링 키보드 QMK 펌웨어 빌드하고 플래시하기 (RP2040) (0) | 2023.07.01 |
간단하게 해보는 "고퀄리티" 키보드 렌더링 [Nine-fox] (0) | 2022.12.08 |
웹상에서 가능한 고퀄리티 키보드 렌더링? (0) | 2022.12.08 |
shapr3d로 키보드 설계하기 #2 (0) | 2022.12.02 |